올해 가방류수출이 다소 호전될 전망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극심했던 인력확보난과 미국 유
시장으로의 수출감소로 80년이후 최초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
했던 가방류수출이 업계의 신제품 개발및 마케팅강화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최대 핸드백 수출업체인 청산의경우 올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7천 5백만달러로 책정하고 있는데 곧
가동하게될 인도네시아의 현지공장에서도 저가품위주의 핸드백을
생산, 약 6백만달러상당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 대우의경우 대미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 일본및 유럽지역에
주력한다는 방침아래 약 3천만달러어치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시몬느와 비제이도 각각 2천 2백만달러, 2천만달러의 수출목표를
책정하고 있다.
이밖에 신진산업은 지난해말 새로 선보인 디자인이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데 힘입어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1천
6백만-1천 7백만달러의 수출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회사는 최근 지금까지의 가방형태와 소재에서 과감히 탈피한
알루미늄프레임가방을 개발, 피스당 40-50달러에 이르는 고급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현재 이제품도 좋은 잔응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이를 중심으로 고가품시장 개척에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