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석유자원의 보고인 페르시아만에서 마침내 전쟁이 발발함에
따라 국내경제에 적지않은 영향이 불가피하게 됐다.
정부는 미국과 이라크간의 전쟁이 앞으로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느냐에
따라 국제유가의 추이와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자가용차 10부제 운행 등 에너지소비 절약시책을 18일부터 시행키로 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페르시아만 전쟁이 10일이내의 단기전으로 종식되는 경우
국제유가는 배럴당 20달러 이하로 폭락해 오히려 국내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1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장기화되는 경우 "제3차
오일쇼크"로 인해 전세계 경기가 침체되고 우리경제도 심각한 불황국면에
빠져들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페르시아만 전쟁의 전개양상과 관련한 "가상시나리오"를
토대로 분석한 향후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책을 부문별로
점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