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소련양국은 17일 상오 외부부회의실에서 양국간 경제협력을
위한 제2차 정부대표단회를 가졌다.
김종인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과 유리 마슬류코프 소련제1부총리를대표로
하는 양국대표단은 이날과 18일 두차례 전체회의와 5개 분야별 개별회의를
열어 약 30억달러로 알려진 경협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양측은 전체회의에서 분야별 개별회의를 구성하고 한.소경제협력
공동발표문 초안작성위원을 선정했다.
우리측은 이번 회의를 통해 소련측이 요청한 62개 합작및 소비재 협력
품목중 비누, 치약, 컬러TV, 냉장고, 화장지등 52개의 공급가능품목과
공급량의 리스트를 제시하고 소련측에 대해 첨단과학기술이전을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련대표단은 오는 18일상오 청와대로 노태우대통령을 예방한뒤 경제
4단체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고 19일에는 이승윤부총리 증권거래소와
주택은행을 방문하고 20일에는 포항제철, 울산현대중공업등 산업시설을
둘러본 뒤 22일 이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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