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15일 소련외무장관에 알렉산데르
베스메르트니흐 현 주미대사(57세)를 임명했으며 소련최고 회의도 이를
승인했다.
베스메르트니흐는 의회의 정식승인을 받음으로써 지난해 12월20일
전격사임한 예두아르트 세바르드드나제 후임으로 외무장관직을 맡게
됐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최고회의에서 행한 연설에서 베스메르트니흐
대사가 "위대한 직업외교관"이며 최근 모든 중요한 국제협상에 참여해
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