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벼의 수확에서 상품화까지의 단계를 대폭 축소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고 민간 유통기능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부터 보관, 건조, 정미 등을
일괄처리할 수 있는 "미곡 종합처리장"의 건설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16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벼의 수확, 탈곡, 건조, 수송, 보관, 정미
등의 단계를 대폭 축소해 인건비를 절감하는 방안으로 벼의 기계수확과
동시에 산물형태로 보관하면서 필요시 즉시 정미할 수 있는 종합처리장을
연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농림수산부는 올해 우선 쌀 주생산지역에 두곳의 종합처리장을 건설하고
효과가 클 경우 이를 전국적으로 보급할 방침이다.
이같은 계획은 전남지역에 미곡종합처리장을 건설, 시험가동한 결과
벼의 처리에 가장 바람직한 방법인 것으로 판단됨에 따른 것이다.
미곡 종합처리장은 현재 생산농가가 벼를 수확한 다음 탈곡, 건조,
포장, 수송, 수매, 보관, 정미소이송 등의 단계를 거쳐 쌀을 상품화하고
있는 것을 벼의 수확과 동시에 보관과 건조, 정미 등을 같은 장소에서
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종전의 방법보다 비용 등을 크게 줄일수 있다.
농림수산부는 이같은 미곡 종합처리장을 올해 정부의 예산지원과
농협자금을 통해 건설할 계획이며 늦어도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
기간중에는 전국에 이를 보급토록 할 방침이다.
또 종합처리장을 통한 일괄 처리와 함께 일반 소비자가 쌀을 씻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이른바 "청결미"의 보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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