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금융이 16일 상오 이사회를 열고 증권사로의 업종전환을
결의했다.
이로써 서울 소재 16개 단자사 가운데 증권사로의 전환을 결정한 회사는
한일.한성.동부.고려.서울투금을 비롯해 모두 6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신한투금은 이날 이사회에서 그동안 업종전환에 최대 걸림돌로 작용한
전소유주 김종호씨와의 소송문제와 관련, 오는 2월말께로 잡혀있는
임시주총 이전까지 원만한 합의를 이루기 위해 최대한 노력키로 했다.
그러나 김씨측과의 합의에 끝내 실패할 경우에 대비, 임시주총에서의
의결권을 확보하기 위한 특별대책반을 편성, 1천주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는
주주들의 주총 참석을 최대한 독려함으로써 김씨의 지분(23%)를 제외한
나머지 주주들의 의결권행사를 통해 안건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