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에서의 전쟁발발을 막기위한 중재활동에 나선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은 유엔평화유지군의 쿠웨이트파견등 5개항의
평화안을 휴대, 요르단을 거쳐 12일 바그다드에 도착했다.
*** 미/후세인 강경 되풀이 ***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11일 페만사태와 관련, 가장 강경한
어조로 미국은 유엔이 이라크군의 철군시한으로 제시한 오는 15일
자정이 지나면 돌이킬수 없는 벼랑을 지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이커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의 미공군기지에서 조종사
지상요원들에게 행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경고하고 16일 새벽 0시
이후에는 어떠한 군사행동도 취할 수 있다는 방침에는 오해의 여지가
있을수 없다고 천명했다.
이라크군의 쿠웨이트철군시한과 관련, 미국정부는 유엔결의가
뉴욕의 유엔안보리에서 채택됐으므로 그리니치 표준시간으로 16일
상오 5시(한국시간 16일 하오 2시)라고 결론지었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11일 한 급진파 회교율법 학자회의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팔레스타인문제의 해결없이는 쿠웨이트로부터 철수하지
않을 것임을 재다짐하고 이라크는 선과 악이 대결하는 성전에서 미국을
격퇴시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외잘 터키대통령은 11일 8백여명의 이라크병사들이 군을 이탈,
터키로 탈출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외잘대통령은 탈주한 이라크병사들이 이라크전군의 사기가 저하됐으며
부품부족으로 이라크의 비행기가 거의 비행하지 못하며 탱크들도
최소한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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