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2일 오는 94학년도부터 시행될 새 대입시 개선안을 오는
17일이나 18일 청와대에서 있을 예정인 새해 교육문화부문 업무보고때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한 후 중앙교육심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오는 2월중
최종안으로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 2월중 최종안 마련 확정 발표 ***
교육부가 보고할 새 대입시 개선안은 적성시험을 수험생들에게 3학년
1학기와 2학기 두차례에 걸쳐 치르도록 해 이중 좋은 성적을 반영토록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재수생들에게도 재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매년 2차례 적성시험에
응시토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내신 40% 적성 30%, 본고사 30% 반영 ***
학력고사에 대체되는 적성시험(언어+수리.탐구+외국어)을 1년에 두차례
실시하는 방안은 지난 89년 9월 당초 대입개선시안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공청회등 여론 수렴 과정에서 수험생및 일선 시도교위에 과중한 부담을
준다는 지적에 따라 2학기에 1차례만 실시하는 것으로 바뀌었었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시험결과가 그날의 건강및 심리상태에 따라
달라질수있기 때문에 한번으로 승패를 결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노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을 계기로 두차례 실시하는 방향으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지금까지 마련한 대입개선안은 고교내신성적 40%,적성시험
30%이상, 대학별 본고사 30%이내였으나 대학의 자율화폭을 넓혀 주는
뜻에서 적성시험의 반영 비율을 30%로 제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