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2일 금년부터 각부처 국정보고대신 연두기자
회견에서 밝힌 국정과제를 합동보고형식으로 대신한다는 방침에 따라
그 첫번째로 노재봉 총리를 비롯한 전각료등 1백여명이 참석한가운데
10.13선언실천보고회를 주재하고 새생활 새질서운동의 실천과 범죄 소탕,
위법 무질서추방에 대한 대책을 보고 받은뒤 국민생활의 안정을 위한
최대의 노력을 지시.
노대통령은 총리실과 7개 부처장관들로부터의 부처보고가 끝난뒤
지난해 범죄와의 전쟁이후 조직폭력배의 검거율을 물었는데 안응모내무는
"당초 전국에서 2백98개파 2천3백여명으로 파악됐으나 그동안 1백77개파
1천7백여명을 검거, 현재 5백56명정도가 수배중이며 두목급 20명중
10명을 검거했다"고 보고.
노대통령은 "국민들이 아직도 폭력에 대한 두려움을 가시지 못하고
있으므로 검찰과 경찰은 계속 폭력배의 소탕에 힘을 쓰라"고 지시했으며
이종남법무는 "조직폭력에 전담검사를 두고 국민들이 바라는 수준이
될때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
노대통령이 이자리에서 이종구국방에게 향토예비군의 방범활동계획을
묻자 이국방은 "작년부터 부분적으로 예비군을 방법활동에 투입하고 있으며
전투예비군의 연간 18시간 기본교육시간을 활용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확대해 시행하겠다"고 보고.
노대통령은 또 이봉서상공장관에게는 1사1운동의 추진상황을 물었는데
이장관은 "각기업체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생산성향상,
원가절감등의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