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청소년부는 청소년 유해환경을 적극적으로 정화하기위해 청소년
관련공무원에게 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철언 청소년체육부장관은 12일 상오 청와대에서 ''10,13 특별선언''
실천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부처의 명칭이 올해부터 청소년체육부로 바뀜에
따라 청소년에 관한 업무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고 밝히고 특히 정부의
새생활 새질서 운동에 발맞춰 청소년 유해환경을 뿌리채 제거하는데
체육부가 앞장설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박장관은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청소년 선도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에게 사법경찰권을 부여하여 선도업무와 유해환경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난해부터 내무부등 관련부처와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육청소년부는 또 청소년유해요인을 순화하기위해 청소년육성
위원회를 활성화하여 부처간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유해요인에 대한
신고와 처리체계를 보완하며 현재 3개소인 청소년상담실을 전국적으로
확대, 92년까지 시도당 1개소씩 모두 15개소를 설치키로 했다.
이밖에도 청소년체육부는 청소년여가선용을 위해 청소년회관 5개소,
종합수련장 6개소, 놀이마당 4개소 등을 전국 주요지역에 설치하여
마음놓고 청소년들이 즐길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기로 했다.
박장관은 또 청소년들의 국제적감각을 고취하기위해 10월의
한민족체육대회와 국제청소년 여름학교, 세계잼버리대회등에 외국
청소년들을 대거 초청하고 91년중 세계6개국에 45명의 청소년을 연수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