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중국의 경공업제품 수출은 전년에 비해 약 15%나 늘어난 1백
40억달러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지난 12월17일 북경에서 거행된 후국경공업청국장회의에서 발표된
세관통계에 따르면 작년 3/4분기중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제품은
주로 경공업 기계 전자제품들로 그중에서도 자전거 시계 선풍기 재봉을
일용 도자기와 구두가 괄목할 만한 신장세를 보였다.
최근 중국의 경공업은 점차 침체의 분위기를 벗어나 천안문사태
이전의 상태로 회복될 수 있는 상황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1990년 4월부터 회복기미를 보이면서 11월에는 이미 전년에 비해
3.4%나 늘어난 총 2천1백28억원의 생산규모를 달성하였다.
이것은 활력을 잃고 있는 전반적인 경제상황에 비추어 보면 "양호한
결과"에 속한다.
상업부문의 통계를 보면 1월-10월까지 대표적인 25개 경공업제품
가운데 17개종목의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정책을 주의해보면 경공업제품의 내수확대와 수출증진을
위해서 보다 강력한 지원조치를 취하고 있고, 이러한 조치들이 하나의
자극제가 된다면 올해 중국의 경공업제품수출 신장률은 작년 4%보다도
많은 약 6%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