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 = 607.99 (- 5.33) ***
*** 종합 = 627.71 (- 7.75) ***
페르시아만 사태진전에 대한 외신보도가 국내 주가를 출렁이게 하고 있다.
*** 20 P 까지 빠지다 반등 ***
11일 증시는 페르시아만 전쟁위험에 따른 엑세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후장한때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대비 20.49포인트까지 떨어진
614.97을 기록하는 폭락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후장 중반이후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설에 대한 외신보도가 알려지면서 급속한 회복세를 나타내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3일의 개장지수 679.75에 비해 1주일만에 7.66%
(48.04포인트)가 떨어졌으며 올해 최고지수인 지난 5일의 698.45에 비해서는
10.13%(70.74포인트)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후장중반이후 이라크의 쿠웨이트철수설을 재료로 한
일반매수세와 매도세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된데 힘입어 1천 4백
72만주로 크게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증안기금은 이날도 침묵을 지켰으며 투신사들은 전장에 일부
매수주문을 내기도 했으나 장세에는 이렇다할 영향을 주지 못했다.
전장 동시호가때부터 내림세로 출발한 주가는 초반까지 매수세와
매도세간의 눈치싸움으로 거래가 극히 부진한 가운데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페만사태가 이렇다할 호전기미를 보이지않자 중반이후
실망매물이 소량씩 출회되면서 추락하기 시작, 결국 전일보다 18.29포인트
내린 종합주가지수 617.17로 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서도 주가는 낙폭을 계속 넓혀 초반한때 전일보다
20.49 포인트 내린 종합주가지수 614.97까지 밀려 폭락세를
보이는듯 했다.
*** 철수설로 전업종 "사자" 주문 ***
그러나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유엔의 철수시한인 15일 직후
쿠웨이트에서 철수할의사를 보였다는 외신보도가 객장에 전해지자
일반매수세가 기다렸다는 듯이 전업종에 걸쳐 "사자" 주문을 내면서
주가는 급반전하기 시작했다.
10분마다 거래량이 1백만주이상씩 폭중하는 가운데 종합주가지수는
중반께 전일보다 4.91포인트 내린 630.55까지 순식간에 회복됐다.
그러나 직후 동경증시의 오름세가 주춤해진것을 시발로
쿠웨이트 철수보도에 대한 일반투자자들의 확신이 퇴색되면서
경계매물이 쏟아져 주가는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보다 2백 56원 내린 1만 9천 4백 78원을
기록했으며 한경다우지수도 607.99로 5.33포인트 내렸다.
신평 200지수는 1,222.43으로 전일보다 13.97 포인트
떨어졌다.
전업종이 내림세를 보인가운데 광업 조립금속 보험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하한가 1백 29개를 포함, 모두 6백 2개 종목이 내렸으며
오른종목은 상한가 10개등 62개에 그쳤다.
거래대금은 1천 9백 71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