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미확보와 소련선사와의 이견차이로 지연된 한.소간 컨테이너
직항로가 늦어도 다음달 중순께 개설될 전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보스토치니간을 잇는 한소간 컨테이너
정기직항로 개설을 추진중인 한소해운(주)(대표 최성운)은 지난해말
이 항로에 투입될 3백TEU급 컨테이너선을 독일로부터 용선키로 최종
확정했으며 이 컨테이너선은 이번달 하순이나 다음달초까지 국내에 입항,
동 항로에 투입될 계획이다.
한소직항로에 참여하는 우리측 현대상선과 천경해운이 합작으로
설립한 한소해운은 또 소련측 파트너인 극동해운공사(FESCO)와 합의를
보지 못했던 대리점문제에 대해 우선 선박을 투입한 후 극동해운공사측과
추후에 협상을 벌일 방침이다.
이에따라 한소해운측은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는 부산-보스토치니간을
잇는 양국간 5백11마일에 독일로부터 용선한 컨테이너선을 투입키로 최종
방침을 정해 그동안 선박 미확보와 대리점지점을 둘러싼 이견으로 지연돼온
양국간 컨테이너 직항로는 다음달 중순께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