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감염균에 강력한 항균력을 지닌 신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주)럭키 정밀화학연소 김용주박사팀이 4년여의 연구기간을 거쳐 개발한
신물질 세파(Cephalosporin)계 31종은 세계 굴지의 제약회사인 영국의
그락소사에 의해 오는 95년쯤 상품화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한 이 신물질은 상품화가 되었을 경우 시판중인 어느
항생제보다 뛰어난 항균력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약효의 지속성과
안정성에 있어서도 그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이다.
체내 유해 미생물의 생육을 억제. 저지시키는 질병 치료약인 항생제는
화학구조에 따라 일반적으로 6개 계열군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세파계,
페니실린계등 비고전 베타락탐계가 전체 항생제 시장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세파계 항생제는 크게 보아 쇠퇴기를 맞은 60년대에 개발된 제1세대와
70년대의 제2세대, 그리고 성장중인 80년대의 제3세대 그리고 개발단계인
90년대의 제4새대 로 나뉘어진다.
특히 이번에 창출된 신물질로 만들어질 제4세대 항생제는 양성균
(폐렴균, 포도상구균,연쇄상구균), 음성균(대장균.장티프스균, 수막염균),
녹농균등 모든 균주에 뛰어난 약효를 지니게 될 것이라는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한편 럭키측은 9일 그락소사와 기술 및 정보이전, 특허 그리고 이의
상품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기술수출계약을 맺음으로써 국내 최초로
물질특허에 의한 기술수출을 하게 되었으며 특히 신물질개발에서 얻을수
있는 이익이 연간 5백-6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