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금융과 서울투자금융이 오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각각 은행과
증권사로의 업종전환을 결의할 예정으로 있어 단자업계의 개편구도가 은행
전환 1개사, 증권사전환 6개사로 굳어질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또 서울소재 16개 단자사의 업종전환이 마무리되는 대로 지방 소재 16개
단자사의 업종전환도 구체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부산지역 5개사중 2-3개사
<>대구지역 3개사중1개사 <>기타지역 8개사 전체 등 모두 11-12개사가 종합
금융회사로의 전환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한성/한일/고려/동부투금등 6개단자사는 증권사로 전환 ***
10일 투자금융(단자)업계에 따르면 한성. 한일. 고려. 동부투금등 4개사가
이미 증권사로의 전환을 결의한데 이어 한국투금이 오는 11일상오 이사회를
열어 은행으로의 전환을 결의할 계획이며 서울과 신한투금도 11일과 16일로
각각 예정된 정례이사회에서 증권사로의 전환을 결의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반해 그동안 재벌그룹 계열사로서 합병을 통한 은행으로의 전업설이
나돌았던 한양투금(두산. 코오롱그룹)과 금성투금(럭키금성그룹)의 경우
합병비율및 지분확보를 둘러싸고 대주주들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최근
업종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사내실무대책반" 마저 해체해 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합병을 통한 은행전업 가능성이 극히 희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재무부가 업종전환을 위한 내인가신청을 이달말까지 받기로 했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양사의 대주주들이 가장 큰 이견을 보여온
합병비율등에 대해 서로 한발짝씩 양보하는 선에서 극적인 타협을 이룰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는 것으로 단자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신한투금의 경우 대주주인 제일은행측이 증권사로의 전업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으나 전소유주인 김종호씨와의 소송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정례 이사회가 열리는 오는 16일까지 김씨와 은행측이 서로
합의를 보지 못하면 자칫 신청시기를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따라 서울 소재 16개 단자사의 업종전환구도는 내주중에 그 확실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방 소재 16개 단자사의 경우 단자사가 복수로 있는 부산과 대구
지역을 제외한 기타 지역의 단자사들은 대부분 업무영역이 보다 넓은
종금사로의 전환을 희망하고 있는 데다 부산지역 5개사중 반도와 신라투금이
전업의사를 이미 표명했고 대구지역 3개사중에도 1개사 정도는 전업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전업후 보사가 모두 11-12개로 압축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