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는 8일 노태우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서 제조업의 활성화를
통해 경제를 회복시키는 것을 최우선과제로 다루겠다고 밝힌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하고 행정부는 대통령의 이같은 의지를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단체들은 특히 사회간접자본의 조기확충을 위해 청와대내에
"사회간접자본 투자기획단"을 구성키로 하는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이와
함께 지자제 선거에 따른 경제불안 심리를 불식시키기 위한 강력한
대응책에도 기대를 표명했다.
단체별 논평내용은 다음과 같다.
<> 전경련 =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우리경제 성장의 회복을 최우선과제로
다루겠다고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
경제계는 특히 자금의 원활한 공급과 인력난 해소등 제조업 활성화.지원
방침에따른 구체적인 후속조치를 기대하며 경제계도 과감한 내부경영쇄신과
원가상승요인을 최대한 자체흡수해 경제안정을 위한 사회적 합의 도출에
최대한의 협조를 기울일 것을 다짐한다.
또한 노대통령이 밝힌대로 지자제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실시되어 국민경제적
부담이 최소화되고 민주주의의 정착이 가능할수 있도록 국민모두가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
<> 상의 = 대통령 연두기자회견에서 우리 경제가 고도산업선진국으로 가는
마지막 한 단계에 와 있음을 지적하고 제조업의 활력회복에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강조한 점은 경제문제의 핵심을 지적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
특히 업계의 가장 큰 애로사항중 하나인 사회간접자본의 조기확충을 위해
청와대내에 "사회간접자본투자기획단"의 구성등 방안이 마련된 점과 지자제
선거등으로 인한 경제불안심리를 불식시키기위해 불법타락 선거등에 강력한
대응의지를 밝힌 것도 기대해 볼만한 대목이다.
대통령의 이같은 의지가 행정부일선에서 실천에 옮겨지기를 기대하며
정부정책에 대한 일반의 신뢰가 낮다는 점을 감안하여 일단 정해진 정책
방향은 흐트러짐없이 일관성있게 추진해 주길 바란다.
<> 무협 = 21세기를 앞두고 격변하는 국제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내의 정치 경제 사회전반에 걸쳐 안정과 성장을 이룩하려는 국정책임자의
강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제조업 활성화를 통한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개방화시대에 대비,
산업구조개편과 기술혁신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정책추진을 환영하며 특히
무역업계의 소망사항이었던 사회간접자본확충을 위해 청와대내에 기획단을
설치하고 추진하는 것은 더욱 절실한 과제로 생각한다.
행정부는 이같은 대통령의 의지를 실천으로 옮기기위한 강력한 행정력을
발휘해 주기 바란다.
<>중소기업중앙회 = 제조업을 견인차로 하여 안정기조를 유지하면서 성장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정책방향은 올바른 선택으로 본다.
우리경제가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 경쟁력 회복이 급선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며 따라서 비생산적 서비스산업의 규제와 더불어 도로,항만,
공장용지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 물가안정,기술혁신,대북방경제협혁
등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