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6백90-7백20선에 대기성 매물이 대량 포진하고
있어 본격적인 주가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작년 10월10일의 "깡통계좌" 정리이후 지난해
연말까지 두달간의 총거래량에서 종합주가지수 6백90-7백20선의 거래량이
60%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깡통계좌 정리 이후 주가가 최고수준을 기록했던 지난 10월24일부터
연말폐장일 (12월 26일)까지의 종합주가지수대별 거래량은 <>7백-7백10선이
2억4천7백56만주로 전체의 28.96%를 차지했으며 <>6백90-7백선이
1억3천5백64만주(15.87%) <>7백10-7백 20선이 1억3천5백33만주(15.83%)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라 6백90-7백20선에 폭넓게 포진하고 있는 대기성 매물은
주가상승시마다 매물로 출회, 지속적인 주가상승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개월간 주요 업종별 거래량 추이를 지난 5일 현재의
해당업종 주가지수와 비교할 때 대기매물에 의한 주가압박이 상대적으로
적은 업종은 무역과 건설업이며 나머지 금융, 전기기계, 철강, 화학, 섬유
등은 대기매물에 따른 압박으로 지속적인 주가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