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지난해 산업생산고와 국민소득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이는 심각한 경제적 문제에 따른 경제위기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라고
소련 국가통계위원회 위원장이 4일 밝혔다.
*** 모스크바시 내달부터 식량배급제 실시 ***
바딤 키리첸코 위원장은 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와 가진 회견에서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은채 이같이 말하면서 "지난해 산업생산고가
88년의 수준과 거의 비슷하게 떨어졌으며 국민소득은 이보다 더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경제하락의 주요 원인이 시장경제가 자리잡기도 전에
중앙계획체제가 무너져감에 따라 유발된 "경제적 유대의 와해"에
기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