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가 4일 미국의 외무회담제의를 수락한 가운데 EC(유럽공동체)와
이라크, 부시미대통령과 케야르 유엔사무총장간의 회동이 주선되고 있으며
미국내에서는 행정부와 의회간 전쟁선포권 논쟁이 가열되고 서방측일각
에서는 철군마감시한전 유엔 안보리회의소집이 제기되는 등 페만사태를
둘러싼 주변 움직임이 숨가쁘게 진전되고 있다.
유럽공동체(EC)12개국은 오는 10일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외무장관을
룩셈부르크로 초청, 페르시아만 위기에 관해 회담키로 합의했다고
지아니 데 미켈리스 이탈리아 외무장관이 4일 밝혔다.
데 미켈리스장관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C외무장관 특별회담이
끝난후 기자회견을 통해 EC는 아지즈장관이 제네바에서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회담하는 다음날인 10일 그를 룩셈부르크로
초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4일 이라크가 최후통첩시한인
오는 15일까지 철수하지 않아 전쟁이 가능화되기 이전에 페르시아만
사태에 관한 또다른 유엔안보리회의가 개최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테랑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 현시점
에서의 모든 요소를 결집해야 하기때문에 유엔 안보리회의를 소집
하는 것이 유의할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회는 이라크와의 전쟁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의회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미의원들이 4일 주장, 전통적인 1월
휴회를 갖지않고 3일 개회한 미상/하양원은 개회직후부터 페르시아만
사태에 관해 각기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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