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간 43km를 뱃길로 연결하는 경인운하 건설공사가 국내운하
건설사상 최초로 연내 착공된다.
정부는 당초 92년이후에 착공키로 했던 서울-인천간 경인운하건설
계획을 대폭 앞당겨 올 하반기에 착공, 총사업비 3천억원을 투입해
오는 95년까지 완공키로 최종 확정했다.
정부가 경인운하건설을 이처럼 앞당긴 것은 지난해 6-12월 6개월간
이에 대한 타당성조사 결과, 심각한 상황에까지 와있는 경인간 육상
교통난완화와 수도권 쓰레기의 경제적운송 및 한강하류지역의 근원적
홍수 방재를 위해 경인운하건설이 시급하다는 결론이 내려진데 따른
것이다.
건설부가 마련, 1월중에 있을 대통령 연두업무보고시 최종 보고할
"경인운하 조기건설계획"에 따르면 경인운하는 한강하류 행주대교아래
경기도 김포군 고촌면 신곡리 신곡수중보에서 한강지류인 굴포천을
따라 부천쪽으로 5km지점인 인천북구 계양동지역까지 거슬러 올라간
다음 여기에서 남서쪽인 인천시 북구 백석동 앞바다로 이어진다.
전체 주운구간(43km)중 운하는 길이 19.7km, 너비 80m, 깊이
2.5m로 건설되며 바닷물의 역류를 막기 위한 갑문 2개소(너비
26m, 길이 1백93m)와 배수문 1개소(너비 20m, 5연)가 함께 설치된다.
이와함께 굴포천등 운하와 연결되는 인근 하천 11.7km의 개수
공사도 동시에 실시된다.
이공사가 모두 끝나면 경인운하는 행주대교하류에서 잠실수중보까지
기존 주운구간 36km와 연결될 뿐 아니라 90년대 중반이후 시행될
예정인 잠실수중보-충주댐간 내륙주운 수로 개발 사업과 연계,
서해와 수도권 및 태백권을 연결하는 내륙 주운시대가 열리게 된다.
건설부는 경인운하에 소요되는 총사업비 3천억원중 운하와 연결되는
인근하천치수사업비 1천60억원은 정부재정에서 투자하고 나머지
1천9백40억원은 운하건설사업주체인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부담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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