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장세가 페르시아만사태 추이에 따라 크게 출렁이고 있다.
개장첫날 약세를 보였던 증시주가는 이틀째인 4일 페만사태가 호전
기미를 보인데 힘입어 개장이틀만에 지난해말의 배당부지수를
단숨에 회복하면서 종합주가지수 690선으로 올라섰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무려 17.87포인트 오른 697.62를 기록,
지난 연말의 배당부지수 696.11을 1.51포인트 넘어섰다.
거래량은 1천만주를 간신히 넘어서 활기를 보이지는 못했다.
*** 지자제관련 지방은행주 오름세 돋보여 ***
부시미대통령이 이라크에 평화회담을 제의했다는 외신보도가 매수세를
부추겼으며 이라크의 공식부인에도 불구, 이라크가 쿠웨이트철수에 합의
했다는 일부 보도도 일반투자자들을 매수쪽으로 기울게했다.
지자제실시와 관련, 제지및 지방은행주의 오름세가 돋보였으나
무역 건설주등도 페만사태 호전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단자주도 증권 사전환과 관련,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는 이날 동부투금이 증권사전환을 결의했다는 소식이 기폭제
역할을 했다.
증권사 일선지점관계자들은 일반투자자들이 불투명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무역 건설 대형제조주등을 중심으로 비교적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후장중반이후 매수세가 의외로 강하게 나타나자 일부세력의
작전설이 나돌기도 했다.
증시관계자들은 고객예탁금이 빠져나가고 있음에도 불구, 주가가
강세를 보이자 아직도 증시주변에 대기자금이 많다는 증거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리기도 했다.
페만사태가 호전기미를 보인다는 외신보도로 전장동시호가때부터
초강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직후 이라크가 쿠웨이트 철수합의를
부인했다는 외신이 알려지면서 주가는 슬금슬금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전장중반이후 아파트분양가 자율화, 북한의 경제인 초청설등의
루머가 장중에 퍼지면서 되올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1.26포인트 오른 691.01로 전장을 마쳤다.
*** 매수세 후장들어 거의 전업종으로 확산 ***
후장들어 페만사태가 이렇다할 진전이 없고 주가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일부 출회돼 주가는 한풀 꺾이는듯 했으나 일부세력이
작전에 나섰다는 루머가 나도는 가운데 매수세가 거의 전업종으로
갑자기 확산돼 주가는 폭등세로 변하면서 이날 장을 마감했다.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보다 5백 96원 오른 2만 1천 6백 4원을
기록했으며 한경다우지수도 661.99로 15.30포인트나 올랐다.
신평 200지수는 1,357.25로 전일보다 42.57포인트 올랐다.
비철금속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금융 건설
도매 제지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종목이 늘어나 상한가 2백 80개등 모두
5백 68개종목이 오른반면 내린종목은 하한가 6개등 85개에 불과했다.
거래량은 1천 31만주, 거래대금은 1천 5백 33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