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의 김태식대변인은 전두환전대통령의 연희동사저 귀환에 대 한 논평을 통해 "2년동안 산사에서의 참회와 반성의 시간을 보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사실에서 국민과 함께 실망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김대변인은 "다시한번 전씨가 국민앞에 사죄하고 6공과 5공세력의 제휴등 정치활동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자숙의 시간만이 그에게 남겨진 유일한 속죄의 길임을 명심해주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1.6%를 기록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장기간 고금리 정책을 유지한 탓에 미국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감소하며 소비가 둔화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25일 미 상무부는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3.4%)과 비교하면 반토막 난 것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이 집계한 전문가 예측치(2.4%)보다도 크게 밑돌았다. 이날 발표는 속보치로, 향후 공개될 잠정치와 확정치는 수정될 수 있다.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둔화 속 물가 상승)에 진입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제임스 나이틀리 ING그룹 이코노미스트는 “기업이 투자를 주저하는 가운데 소비가 계속 둔화하면 미국 경제의 성장동력이 매우 빨리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美 경제 강하다더니…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1%대 성장'"경기 둔화 속 물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조짐 보여"미국 경제가 지난해 1분기(1.1%)에 이어 1년 만에 1%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높은 금리 수준 탓에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다.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냉각한 이유로 가계 소비 둔화를 꼽았다. 올해 1분기 미국의 소비지출은 연율 2.5% 증가하며 작년 4분기 증가율(3.3%)에서 0.8%포인트 감소했다. 월가 전망치(3%)에도 못 미쳤다. 이 중 TV, PC 등 내구재 소비는 올해 1분기 2.1% 감소했다.미 상무부는 25일 “올해 1분기 GDP 증가율이 작년 4분기에 비해 감소한 건 주로 소비지출과 수출, 지방 정부와 연방정부의 지출이 둔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는 자동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측치보다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이코노미스트 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는 4.8%로 집계됐다. 지난달 설문조사 결과(4.6%)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으로, 중국 정부가 내건 ‘연 5% 성장’에 근접한 모양새다.전문가들이 중국 경제성장률을 높여 잡은 배경엔 경기 반등이 있다. 중국의 올해 1분기 실질 GDP는 1년 전보다 5.3%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4.8%)를 웃돌았다. 예상외로 중국 경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자 전문가들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2분기(4~6월)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4.9%에서 5.3%로 올라갔다. 수출 상승폭 전망치 역시 3.0%에서 3.4%로 조정됐고, 수입 증가율은 2.6%로 기존 전망치와 같았다.블룸버그는 “중국산 공산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국 경제가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중국 정부가 첨단기술에 막대한 지원금을 쏟아부은 것도 경기 회복의 요인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다만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지난달부터 성장 모멘텀이 사라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부동산 위기가 좀체 진화되지 않아서다. 블룸버그가 설문조사한 결과 이코노미스트 15명 중 9명은 부동산 시장 침체가 올해 중국 경제의 가장 큰 위협 요인이 될 것이라고 봤다.오현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오후 비공개 만찬 회동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 간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 협의가 이뤄지는 시점에 양당 대표가 만난 것은 범야권 연대의 끈끈함을 과시하기 위한 정치적 행보라는 분석이다.이 대표와 조 대표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서울 모처에서 저녁 식사를 겸한 회동을 했다. 민주당은 회동 후 “(두 대표가) 수시로 의제 관계없이 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당이 함께 추진하는 법안과 정책에 대해서는 양측 정무실장으로 소통 채널을 단일화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는 우리 사회의 개혁에 조국혁신당의 선도적인 역할을 당부했고, 조 대표는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무거운 책임과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이날 회동은 이 대표가 조 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고 알려졌다. 이 대표는 회동 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대표와) 인연이 아주 길고, 이번 선거도 역할을 나눠서 치렀기 때문에 앞으로 정국 상황에 대해서도 서로 교감할 것이 있다”고 했다.정치권에서는 영수회담을 앞둔 이 대표가 조 대표로부터 의제와 관련한 의견을 듣고, 향후 특검법 처리 등 주요 법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앞서 조 대표는 이 대표에게 윤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전에 ‘범야권 연석회의’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사실상 거절당했다.한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