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신규 주식발행은 월 2천5백억원,
회사채발행은 월 1조원 수준으로 억제하되 기업공개는 올해에 하지 못한
60여개사에 대해서 최우선권을 부여키로 했다.
30일 감독원에 따르면 앞으로 증시상황이 대폭 개선될 때까지는 기업들의
직접금융조달을 계속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기업공개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월 5백억원 정도씩 연간 6천억원 수준까지만 허용하고
유상증자는 월 2천억원 안팎씩 연간 2조4천억원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이같은 신규 주식공급물량은 기업공개의 경우 올해의 3천3백60억원에
비해 한결 숨통이 트이는 편이나 유상증자는 올해의 2조5천4백5억원보다도
약간 줄어드는 셈이된다.
또 회사채발행은 월 1조원선에서 억제, 올해의 11조1백86억원보다 다소
늘어날 수 있게 됐다.
한편 감독원은 올해 기업공개계획서를 제출한 1백10개사중 이미 신주
공모에 의해 자금을 조달한 36개사와 신주 공모를 준비중인 14개사 등
50개사만이 기업을 공 개한 점을 감안, 나머지 60개사 가운데 올해
결산실적이 기업공개 요건에 해당하는 기업들을 우선적으로 공개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