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공단 입주업체들의 97%가 신정휴무를 실시하는 반면
휴무기간은 크게 짧아졌다.
1일 상공부에 따르면 휴무를 실시하는 1천9백41개 업체 가운데
휴무기간 2일 이하는 1천1백80개 업체가 예년보다 증가했으나 3일
이상은 1천1백19개업체가 줄었다.
이같은 경향은 음력설날이 공휴일이 되면서 양력설날의 휴무기간을
축소하기로 결정한 기업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신정연휴기간 중에 귀향근로자는 2만9천1백45명이 줄어 전년에 비해
34.6%가 감소했으며 매년 입주업체가 귀향근로자에게 제공하던
수송편도 음력설 연휴에 운영, 90년 구정연휴의 1백34대에서 새해
구정연휴에는 3백13대로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입주업체 가운데 신정 상여금을 주는 업체는 전체의 87%로서 전년에
비해 10%포인트가 증가했으며 상여금 지급 수준도 높아져 50% 미만을
지급하는 업체는 전체의 5.2%로 전년도에 비해 11.7%포인트가 줄었으며
50% 이상을 지급하는 업체는 전체의 94.8%로 전년보다 11.3%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