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은 28일 미국이 군사공격을 감행하지
않는다해도 이스라엘이 결국 이라크를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페인의 엘파이스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동서냉전이 막을
내린 이후 이스라엘은 더욱 큰 위협적 존재가 되었으며 올해 수천명의
소련거주 유태인들이 이스라엘로 이주할 경우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팔레스타인인과 아랍국가들은 유태인의 이주에 대해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의 아랍주민들의 생존권 위협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이스라엘은 이라크를 공격할 의사가 없지만 공격을 받을경우 강력
대응할 것을 천명한바 있다.
아지즈장관은 미-이라크협상문제에 대해 그 성사여부가
낙관적 또는 비관적인지 알지 못하다고 말하고 미국이 단순한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고 거만하고 위협적인 태도를 취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라크는 미국의 압력에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