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수는 1백13만대로 18.2% 늘어날듯 ***
장기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자동차 수출이 내년에는 신차종
투입, 동구권 수출증대, 생산성 향상등으로 올해보다 20%가량 늘어난
42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지속적인 수출부진으로 전년대비
1.1% 감소한 35만2천대에 그친 국산자동차 수출이 내년에는 신차종의
개발에 따른 수출상 품의 다양화, 카나다 및 대만등에 대한 CKD수출
(부품수출후 현지 조립생산) 증가, 유고, 소련등 동구권 신시장에
대한 수출 증대등으로 올해보다 19.3%가 늘어난 42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반해 올해 95만6천대로 25.2%의 큰 폭 성장을 기록했던 내수는
국내유가 인상과 자동차세율 인상, 지하철공채 매입비율 인상등으로
증가율이 대폭 둔화될 것으로 보여 올해보다 18.2%가 늘어난 1백13만대로
보고있다.
이에따라 내년도 국내 자동차 생산 및 판매는 올해보다 16.5%가 늘어난
1백55만대 수준이 될것으로 예측됐다.
업체별 수출전망은 현대자동차가 올해보다 19% 증가한 27만4천대,
기아자동차는 10.9% 증가한 10만대, 대우자동차는 45.3% 늘어난 4만3천
6백대, 아시아자동차는 45.6% 신장된 1천3백대, 쌍용자동차는 34%가
증가한 1천1백대등이다.
내수는 현대가 10.9% 늘어난 50만1천대, 기아는 17.7%
증가한 36만2천대, 대우는 15.8%가 신장된 17만5천대, 아시아는 29.5%가
증가된 3만1천7백대, 쌍용은 18% 신장된 2만5천3백대로 예상된다.
또 내년도 내수부문에는 대우조선이 경자동차, 현대정공이 지프형
승용차를 생산, 신규참여할 예정이어서 3만5천대가량의 판매가 추가된다.
한편 자동차협회는 이같은 전망이 노사분규가 올해 수준에서 유지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밝히고 임금협상 지연등으로 태업이 지속되거나
휴업이 1개월 이상 계속될 경우에는 큰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