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그룹은 27일 내년도 매출목표를 올해(5조6천억원)보다 25% 신장된
7조원으로 책정하는등 91년 경영전략을 확정했다.
쌍용그룹은 이날 김석원회장주재로 열린 사장단회의에서 매출액을
이같이 늘려잡고 수출은 19억달러로 올해의 17억달러보다 12%, 투자액은
9천3백80억원으로 올해의 5천억원보다 88%씩 각각 증가시키기로 했다.
투자액중 연구개발(R&D)비는 1천27억원으로 올해의 6백억원보다
71% 증액시켰다.
쌍용그룹은 내년의 캐치프레이즈를 "수익과 성장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경영을 통한 도약의 해"로 정하고 국제화추진 R&D강화 기업문화운동정착을
경영목표로 세웠다.
중점투자부문으로는 쌍용양회가 3천억원을 투자, 동해공장 킬른개조
공사를 통해 92년말까지 시멘트생산능력을 1천5백만톤으로 현재보다
1백50만톤 늘리고 페라이트마그네트공장을 내년 상반기까기 건설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경량상용차 생산시설및 미래형 지프개발에 1천6백여억원을
투입하고 이와는 별도로 신차종개발및 연구소설립에 6백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미래형 지프라인 신설규모는 7만대로 92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쌍용정유는 원유정제시설증설및 중질유분해시설등에 약3천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며 쌍용제지는 조치원공장 화장지라인을 91년말까지
완공, 현재 연산 3만3천톤에서 6만6천톤으로 늘린다.
쌍용그룹은 인도네시아 현지합작의류봉제회사인 코린텍스사의
생산능력을 늘리고 태국현지합작 컨테이너제조회사인 마린 컨테이너사를
내년상반기중 본격가동할 계획이다.
쌍용은 신규지사도 확대, 유럽지역엔 밀라노 부다페스트 프라하등지에,
아시아지역엔 상해 청도등 중국과 베트남에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