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일본을 다녀오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저마다 사들고 들어올
정도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일제 코끼리표 전기밥통의 품질수준이
국산제품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공업진흥청에 따르면 일제 코끼리표 전기밥통(솥)과 국산 8개업체
제품을 시중에서 구입,16개 항목에 걸쳐 품질을 비교평가한 결과 일제
코끼리표 제품의 품질은 취반이나 보온성능,안전성 등 전 검사항목에 걸쳐
국산 마마전기, 대우전자 제품과 대등한 수준이면서도 가격은 국산보다
2-4배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산품 가운데 성광전자,신일산업,한일가전,용마전기,
후지카대원 등의 제품은 기능면에서 다양치 못한 것으로 지적됐고
한일가전과 용마전기제품은 도장의 점착성이 떨어졌으며 삼농기업과
용마전기 제품은 소비전력 표시가 정확하지 않아 개선돼야 할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공진청이 국산 5개사와 수입 2개사의 둥근형 형광램프에 대한
품질비교 평가 결과 국산 형광램프의 일반적 품질수준이 일본제품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국산 고광전기 제품은 시험조차
할수 없을 정도로 품질이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선용 꽂음접속기에 대한 품질평가 결과는 온도상승 시험에서는
모든 제품이 적합판정을 받았으나 우성전기공업사, 통일기업사,
한선전기공업사 등의 품질이 타사 제품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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