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현행 일류화추진 품목과 업체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대폭
조정된다.
2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수출상품의 품질고급화와 대외 이미지제고를
위해 지난 86년 처음으로 일류화 품목으로 운동화와 피아노 등 10개
품목을 선정한 뒤 현재 19개품목 51개업체에 이르는 일류화 품목과 업체를
내년에는 대폭 조정할 방침이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신규상품의 개발 등으로 기존 일류화추진 품목및
업체 이외에 일류화추진이 유망한 품목 및 업체가 급증하고 있으며 기존
일부품목과 업체는 수출실적이 부진하고 추진의욕이 미약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조정 내용은 내년 하반기중 35개 품목을 신규로 선정하고 해당품목별로
3개업체내외를 선정하며 일부 스포츠의류등 무역환경 변화로 일류화추진이
불투명하고 의욕이 없는 업체는 정리, 일류화추진 품목과 업체에서
제외하되 전체적인 품목과 업체는 크게 늘리는 것으로 돼 있다.
현행 일류화 추진품목은 운동화와 도자기.식기, 피아노, 모피의류,
텐트, 테니스공 및 라켓, 비디오 테이프, 스포츠의류 등 19개품목에
업체는 화승,영창악기, 소예산업,진웅,진도, (주)요업개발등 51개
업체이다.
기술개발과 해외 홍보, 상표등록 등에 지원이 뒤따르는 일류화추진
업체는 그동안 (주)태화의 "랑포드"를 비롯 10개 신규 고유브랜드
개발과 2백47개 고유브랜드를 해외에 등록했으며 3백9개 신제품을
개발한 것을 비롯 지난 87년부터 작년까지 3년동안 40억9천3백63만5천
달러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들업체는 현재 일본을 비롯 미국등에 1백74개 해외지사를
설치하고 있으며 5백20개 해외 직판점을 개설,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