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안사제도연구위 26일 최종 확정 ***
정부는 내년 1월1일부터 현 국군보안사령부를''국군기무사령부''로
바꾸기로 했다.
정부는 그동안 보안사령부 개칭을 위해 보안사제도 연구위원회의 안을
토대로 한글학회등의 자문을 받아''기무사령부''''기밀보호사령부''
''방첩사령부''등 4가지명칭을 놓고 검토를 거듭한 끝에''기무사령부''로
최종 결정하고 이날 하오''국군기무부대령'' 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국방부는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보안사제도연구위원회가 보안사의
기구.임무. 기능조정및 인원감축문제,보안사요원 파견범위등을 계속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보안사는 그동안 자연 감축인원을 보충하지 않는 방법으로 일부
인원을 줄여 나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본되는일''''중요하고 비밀한 정무''등의 사전적 의미를
갖고있는''기무''라는 용 어는 구한말 고종때 설치된''통리기무아문'',1894년의
갑오경장 주체세력이 설치한''군 국기무처''등에 사용된 예가 있다.
국군보안사령부는 50년 10월21일 육군특무부대로 최초 창설된후
60년 7월 육군 방첩부대,68년9월 육군보안부대로 바뀌었고 77년
10월 육.해.공군의 보안기능을 통합해 발족된 후 13년간 유지돼
오다 윤석양이병 사건을 계기로 일부 임무및 기능조
정,인원감축과 함께 13년만에 그 명칭이 바뀌게 됐다.
국방부는 임헌표국방부차관을 위원장으로 보안사령관,합참정보본부장,
국방부특 검단장,국방부기획관리실장등으로 보안사제도 연구위원회를
구성,명칭문제를 검토해 왔으며 교수.변호사.북한문제 전문가등 자문위원
5명의 자문을 받아 이 문제를 최종 매듭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