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관광부문에서도 대외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2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내국인의 해외관광경비는 계속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외국인의 한국관광비용은 오히려
줄어들어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부터는 해외관광경비가
관광수입을 앞지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올해에도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지난 11월말
현재 관광수입은 전년동기의 32억5천5백72만4천달러에 비해 1.8%
줄어든 31억9천5백84만6천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에반해 이 기간중 내국인이 해외관광에서 쓴 돈은 28억7천2백91만
2천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1.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내국인의 해외관광경비는 금년의 경우 11월말 현재의 지출규모
(28억7천2백91만2천달러)가 이미 작년 전체경비 26억1백만달러를
넘어섰고 88년의 13억5천4백만달러에 비해 2년새 2배로 급증한
것이다.
반면 관광수입은 지난 88년 전년동기대비 42% 증가를 고비로
작년에는 8.9% 늘어난데 그쳤으며 올해는 11월말 현재 작년같은
기간보다 1.8% 줄어들어 감소세로 반전했다.
이에따라 관광흑자규모가 매년 큰폭으로 줄어들고 있는데 지난
88년 관광부문의 흑자규모가 19억1천1백만달러를 기록한이후
89년에 9억5천5백만달러로 흑자폭이 줄어든데 이어 올해는 11월말
현재 3억2천1백93만4천달러로 작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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