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성업공사에 매각을 위임한 4백81억4천3백만원의 부동산중
현재까지 모두 18 건에 장부가기준 3백66억6천9백만원(76.2%)어치가
매각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지난 "5.8부동산투기억제"조치 이후 증권사들이 매각한 부동산은
자진매각분을 포함, 모두 8백72억원어치로 총 매각대상 부동산 2천3백79억원
어치의 36.7%에 이르고 있다.
2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1일자로 성업공사에 매각위임된 24건,
4백81억원 규모의 부동산중 지난 11월13일까지 5차례에 걸친 공매에서
동양증권 삼척지점 건물등 모두 15건이 팔렸으며 공매에서 계속 유찰된
부동산을 대상으로 한 성업공사의 수의계약에서 현재까지 3건이
추가매각됐다는 것이다.
성업공사에 의해 매각된 부동산은 판매가격이 3백32억4천4백만원에
불과해 증권사들은 매입가격에 비해 34억2천5백만원(9.3%)의 손해를
입었다.
한편 성업공사에 매각위임된 부동산중 현재까지 매각되지 않고 있는
것은 쌍용투자증권 청주지점사옥중 일부를 포함, 모두 6건에 장부가
기준 1백14억7천만원어치에 이르고 있다.
성업공사측은 이들 미매각 부동산중 아직 완공되지 않아 매각이 보류된
대신증권 제주지점과 소유권을 놓고 소송에 걸려있는 쌍용증권 부산지점을
제외하고는 계속 수의계약을 통해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