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납한 직원 5명 비위내용 통보 ***
서울지검 특수3부 이건종검사는 24일 세무신고와 인사청탁을
둘러 싸고 업체와 부하직원들로부터 1천9백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서울구로세무서장 은영 배씨(54.서기관)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 상납한 직원 5명 비위내용 통보 ***
검찰은 또 은씨에게 뇌물을 준 한국민속촌 대표 정영삼씨(54)와
의류제조업체인 (주)서광 상무이사 오덕환씨(46), (주)요업개발 대표
정세화씨(55)등 6개 회사대표 를 뇌물공여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인사청탁을 한 수원세무서 재산세계장 김 정욱씨(37)등 세무서직원 5명에
대해서는 해당기관에 비위사실을 통보, 중징계토록 했다.
검찰은 지난 22일 청와대 특명사정반으로부터 은씨의 비위사실에 관한
내사자료 를 넘겨받아 같은날 하오 은씨등을 연행, 철야조사를 벌였었다.
*** 검찰, 한국민속촌등 6개업체 대표 입건 ***
검찰에 따르면 은씨는 수원세무서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9월중순
관내업체인 한국민속촌 대표 정씨로부터 "소득세등을 신고할 때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2백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 수원과
구로세무서장으로 재직하면서 6개 업체대표들로 부터 부가가치세
실사면제등의 명목으로 모두 1천1백50만원을 받은 혐의이다.
은씨는 또 수원세무서 재산세계장 김씨와 부가세계장 신동진씨(50)등
부하직원 5명으로부터 "인사고과시 후한 점수를 줘 좋은 보직을 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7백70만원을 상납받은 혐의도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