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부산사업소 간부의 수입쇠고기 부정유출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시경은 22일 경남 거제군 D조선에 수입쇠고기 포장육을 납품하고
있는 부산시 북구 덕천동 351의4 천우식품 대표 김유진씨(52)가 축협
중앙회 부산사업소 소장 이수길씨 (48.구속중. 동래구 온천2동
1437의33)로 부터 수입쇠고기 6천 (시가 7천8백만원어 치)을 부정공급받고
그 대가로 2백50만원을 뇌물로 건네준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또 경찰은 김씨가 축협으로부터 부정배정받은 수입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D조선 에 납품해온 사실도 밝혀내고 김씨에 대해 23일 뇌물공여 및
사기등 혐의로 구속영 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은 또 김씨가 10여년전부터 D조선에 쇠고기를 납품해온 것으로
보아 부정유 출된 쇠고기와 뇌물수수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22일 밤
부산지법 형사부 오세화판 사로부터 김씨의 사무실과 집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천우기업의 매입매출 장 등 관련장부 일체와
은행거래 통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이소장 등과 짜고
축협에서 배정되 는 수입쇠고기 6천 을 경매를 거치지 않고 배정받아 D조선
구내식당에 납품해왔다 는 것이다.
경찰은 또 이소장이 김씨에게 직접공급한 수입쇠고기 판매차익
4천여만원의 행 방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