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정리매물이 의외로 폭주,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개입도 맥을
못추고 있다.
연말폐장을 이틀앞두고 주말을 맞은 22일 주가는 전일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한채 소폭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는 705.63을 기록, 전일보다 2.61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거래는 기관들의 적극적인 매수주문등에 힘입어 주말장으로서는
비교적 많은 1천 49만주를 기록, 활기를 보였다.
이날 증시안정기금은 주가가 반락하기 시작한 전장초반부터 시장에
개빙, 약 3백억원이넘는 매수주문을 냈고 투신사들도 1백 50억원
규모의 매수주문을 낸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관계자들은 이날의 매도진원지는 일반 투자자들보다도 증권사들의
미수및 미상환 정리매물과 연말자금압박을 받고있는 법인대주주들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연말을 맞아 현금화를 노리는 일반투자자들의 매도세
가담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일의 상승세가 이어져 강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주가는
전장중반께부터 밀리기 시작, 한때 전일보다 종합주가지수가 3.73
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기관들의 개입으로 낙폭을 2.16포인트까지
줄여 놓았다.
업종별로는 전일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은행 단자를 비롯한 금융주와
조립금속 건설등이 하락세를 나타냈고 제지업은 지자제 선거와 관련해
전일에 이어 계속 강세를 지속해 눈길을 끌었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 1천 9백 43원으로 전일대비 73원이 빠졌고
한경다우지수도 0.39포인트가 하락한 696.05를 기록했다.
신평 200지수는 1,375.52로 5.34포인트가 떨어졌다.
상한가 19개등 2백 44개종목이 오름세였고 하한가 17개를 포함,
4백 11개 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1백 47만주, 거래대금은 1천 6백 50억원이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