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21일 노태우 대통령의 소련방문과 관련한 북한의 비난선전에
대해 이는 전혀 근거도 없을 뿐만아니라 지나치게 감정을 앞세운 우려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소련은 이날 관영 모스크바 방송을 통해 "한국이
소련의 힘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는 북한의 우려는 지난 9월
세바르드나제 외상의 대북지지발언과 한소정상의 모스크바 선언에서도
여타국가들에 대한 내정불간섭 원칙이 명시돼 있는 점에 비추어 전혀
근거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방송은 또 노대통령의 모스크바 기자회견 내용을 상기시키면서
"노태통령이 남한의 유엔 단독가입에 대한 소련의 지지를 얻기위해 소련을
방문했다"는 북한의 주장은 논평할 가치조차 없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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