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들의 강도높은 개입으로 주가가 오랜만에 큰폭으로 올라 3일만에
종합주가지수 700선을 회복하고 710선에 육박했다.
납회를 사흘앞둔 21일 증시주가는 전장부터 투신사와 증안기금이 활발한
"사자"주문을 낸데 힘입어 전장중반부터 종합주가지수 700선을 회복한뒤
계속 강세를 지속, 마감무렵에는 710선까지 넘보기도 했으나 종합주가
지수는 전일보다 10.20포인트 오른 708.24로 장을 끝냈다.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인가운데 내년 3월께의 지자제선거 실시와 관련,
제지 식료 및 지방은행주의 상승이 돋보였다.
납회일 종합주가지수가 700선이하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퍼지면서 일반투자자들도 비교적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특히 투신사들은 은행권의 자금지원을 업고 강도놓게 매수에 가세하는
양상을 보여 연말장세와 관련, 주목을 끌기도 했다.
이날도 장기미수금 및 미상환융자금을 정리하려는 증권사의 "팔자"
주문이 이어졌으나 주가에 이렇다할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증안기금은 이날 전/후장에 걸쳐 2백50억원상당의 "사자" 주문을
냈으며 이밖에 투신3사와 제일생명등 일부 생보사도 매수주분을 냈으나
매수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주가는 전장동시호가때 약세로 출발했으나 전장중반께 오름세로 돌아서
상승폭을 넓혀가 전장을 전일보다 6.90포인트 오른 종합주가지수 704.94로
마쳤다.
후장들어서도 주가는 계속 강세를 보여 장이 끝날무렵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0.20포인트 오른 708.24까지 올랐으나 대기매물의 공세로
710선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보다 3백51원 오른 2만2천16원을 기록했으며 한경
다우지수도 669.44로 전일보다 8.39포인트 올랐다.
신평200지수는 전일보다 23.24포인트 오른 1,380.86을 기록했다.
전업종이 오른 가운데 제지 의복 은행등의 오름폭이 컸다.
상한가 78개를 포함, 오른 종목은 7백3개나 됐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13개등 모두 1백29개에 그쳤다.
거래량은 1천5백1만주였으며 거래대금은 2천3백59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