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의 기초원료인 나프타의 국제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21일 유공에 따르면 국내 나프타값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일본의
수입가격(C&F기준)은 20일 현재 톤당 2백75달러로 11월의 3백11달러에
비해 11.8%가 떨어졌다.
이달들어서는 지난 2일의 3백15달러를 고비로 떨어지기 시작, 2백60
달러선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12월분 국제나프타가격은 톤당 2백70
달러선을 밑돌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내년 1월분 국내나프타공급가격은 10%
정도의 인하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나프타값은 이달에도 이미 9.7%나 떨어졌었다.
나프타값의 이같은 하락추세로 기초유분업체인 대림산업과 유공의
원가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나프타값이 하락할때 기초유분 계열제품의 가격 미인상분을
우선적으로 반영해 주기로 한 정부방침에 따라 지난달에 이어
내달에도 인하요인이 반영되지 않고 값이 동결될 경우 석유화학
업체들의 경영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