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오는 91년에 4개 아시아신흥공업국 (NICS)중 가장 유망한 금융
시장으로서의 면모를 회복함으로써 사상 최악의 주가폭락세를 보인 올해의
악몽을 말끔히 씻게될 것으로 보인다고 벨기에 경제일간지 레코지가
19일 전망했다.
이 신문은 이날 "91년-예상되는 한국 용의 복귀"제하의 분석기사에서
91년부터 외국증권회사의 한국진출이 허용되고 동연말까지 한국증권시장의
국제화가 완료, 오는 92년부터 외국인 직접투자가 개방될뿐 아니라
2차 대전이후 지속되어온 남북한간의 긴장이 보다 완화될 조짐을
보이는등 경제적 정치적 요인들이 그같은 관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신문은 한국주식시장이 지난 2년간 무려 70%의 봉급인상,
이로인한 한국상품이 대일가격경쟁력상실, 노사분규등으로
올해중 격심한 침체를 기록했고 특히 지난 8월 2일의 페르시아만 위기사태
발발로 세계주요시장들중 최악의 타격을 받아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89년 4월 1일의 기록적인 1,007포인트에서 지난 8월 25일에는 587,
9월중순에는 565포인트로 폭락, 9월말에는 총 주식거래고가 세계 15위권내
시장으로서는 보잘것 없는 1억 5천만달러규모로 떨어졌으나 그후부터
장세가 호전, 한국주식시장이 어느정도 자신감을 회복했으며 외국
자본에의 시장개방은 삼성등 한국주요기업들을 흥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신문은 또 유가 안정은 한국기업들에 그들제품의 가격경쟁력을
회복하도록 돕게될 것이며 따라서 올해 예상되는 55억달러의
기록적인 무역적자는 곧 일순간의 악몽에 지나지 않게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