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일부기관투자가 및 기업들의 자전거래가 성행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투자판단에 혼선을 야기시키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다르면 충청은행의 대주주인 금융실업이 이날 충청은행
주식 38만주등 모두 68만주를 자전거래시킨 것을 비롯 최근들어 기관투자가
및 일부기업들의 주식자전거래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자전거래는 장부가 현실화 및 보유주식평가익 실현등을 위해
행해지고 있으나 특정종목의 갑작스런 거래량 급증등으로 투자자들의
판단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금풍실업의 경우 이날 한신증권 창구를 통해 충청은행 주식 28만주를
자전거래시켰으며 쌍용증권 창구를 통해서도 충청은행 10만주 서울신탁
은행 10만주 대구은행 15만주 럭키 5만주등을 각각 자전매매했다.
이 회사는 19일에도 럭키증권 창구를 통해 충청은행 주식 32만주를
자전거래시킨 바 있다.
또 선경인더스트리는 전날 동양증권 창구를 통해 경기은행 18만주를
자전매매했고 삼성생명 쌍용양회 장기신용은행등은 최근 대규모 자전
매매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삼성생명과 쌍용양회의 경우는 쌍용증권 창구를 통해 계열사인
제일모직과 쌍용정유 주식을 10만주씩 맞교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외 대규모 자전거래는 아니더라도 종목당 1만-2만주 단위의 소량
자전매매도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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