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내년 1월부터 쇠고기와 돼지고기값이 자율화됨에 따라 수입
쇠고기의 가격을 내리는 한편 물량을 탄력적으로 방출해 한우쇠고기의
일시적인 가격상승을 막기로 했다.
20일 전남도는 지금까지 실시해온 육류의 연동가격제가 금년말로
폐지되고 내년부터 육질과 부위별로 시장 기능에 따라 소비자 가격이
결정되는 자율화가 실시됨에 따라 가격이 일시적으로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해 수입쇠고기 포장육가격을 중등육 5백g기준 현행 3천3백원에서
2천8백50원으로 13.6% 내리고 방출물량도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또 식육업소에서 돼지고기는 7개 부위별로, 쇠고기는 10개 부위별로
나누고 가격도 표시제로 하기로 하는 한편 각 식육판매업소는 부위별로
나눠 진열하고 가격을 고시케 하는등 소비자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20일 상오 광주시 북구 신안동 광호예식장에서
시.군축산관계자와 축산기업 조합장, 양축농가 대표, 도축장 경영자등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류가격자율화에 따른 교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