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인천지역 제조업체의 경기가 올 2.4분기부터 지속돼 오던
회복세에서 후퇴,침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상의가 20일 관내 2백개 업종별 표본제조업체를 조사 분석한 "91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기업경기 실사지수(BSI)가
기준치(100)에도 못미 치는 89.2로 나타났다.
내년 1.4분기 경기동향을 주요 부문별로 보면 생산분야의 경우
1차금속업계는 선진국의 철강수입 규제강화로 생산수준이 하락될 것으로
보이며 설비와 신.증설이 따르는 석유 화학업종은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매출액은 물가상승에 따라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떨어지고 내수판매가
감소될 것 으로 예상되며 수출 또한 폐르시아만 사태로 주요교역 상대국인
선진국의 수입수요 가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는 내수와 수출이 감소돼 자본재중에서 일본제품 비중이
높아지고 최근의 엔화절상이 자본재가격 인상을 유발시킬 것으로 보여
업체가 설비투자에 어려움 을 겪을 것 같다.
주요 업종별 경기전망은 음식료업종은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매출이
떨어지고 섬유업종은 최근의 원화가치절하 원사.원모등 일부 원자재 값
안정에도 불구 화학섬 유업계의 경영부진으로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당분간 회복세가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목재업종은 하향세를 보일 것이며 섬유 화학업종은 일반화학산업의
성장과 유가 인상분 만큼의 제품가격이 오를 전망으로 매출액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비금속광물업종중 1차금속 업종은 세계적인 철강수요 감소추세로
생산량이 줄어 들고 전기.전자업종도 공공요금 인상과 물가불안이 소비자의
구매욕을 감퇴시켜 판 매 감소가 예상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