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각 부처에 대한 국무총리실의 통할.조정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총리실의 비서실과 행정조정실을 통합, <국무조정실>을 신설토록
하는 내용의 총리실 직제개편안을 마련중이다.
신설되는 국무조정실장은 국무총리에 대한 보좌기능뿐 아니라 현재
경제기획원 차관이 맡고있는 차관회의 의장직을 겸임토록해 국정전반에
관한 실질적인 조정기능 을 부여할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정부조직법상의 관련조항과 차관회의 규정도 바꿀
방침이다.
국무총리실이 마련중인 개편안에 따르면 현재의 총리비서실과
행정조정실을 통합해 국무조정실을 신설, 실장 1인과 그 직속기관으로
제1차장(기획) 제2차장(정무) 제3차장(행정) 제4차장(경제)
제5차장(사정)을 두고 실장의 보좌기구로 의전.공보. 총무등 3인의
비서관을 두도록 하고 있다.
이에따라 국무총리실 직제는 현행 2실 5비서관 5조정관에서 1실 5차장
3비서관 으로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국무총리실은 정부조직법등 관련법규의 개정을 위해 총무처등
관계부처와 협의 를 진행중이며 최종안이 마련되는 대로 이를 국회에 제출,
내년 1월의 임시국회에서 처리토록할 방침이다.
총리실의 한 고위관계자는 "국무조정실을 신설해 총리실의
정책조정기능을 강화 한다는 기본원칙에 대해서는 이미 노태우대통령의
내락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