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음주운전 단속이 강화되자 일부 카인테리어상들이 술냄새를
제거해주는 캔디를 외국으로부터 수입, 시판에 나서 음주운전을 부추기고
있다.
부산시내 카인테리어상들이 판매하고 있는 캔디는 일본에서 수입한
`커트맨''으로 이 캔디를 먹게되면 불쾌한 입냄새는 물론, 술냄새까지
제거해준다는 것이다.
이 캔디를 판매하고 있는 남구 민락동 오토테크닉사는 8절지 크기의
전단지에 일본에서 이용되는 음주운전시의 효과가 담긴 선전문구와 함께
음주운전시 적발될 경우 받게되는 처벌내용을 담아 일간신문 등에 끼워 각
가정에 배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음주할 기회가 많은 요즘 운전자들이 캔디를 판매하고 있는
카인테리어점에서 직접 캔디를 구입하거나 캔디의 효능을 묻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는 것이 다.
현재 국내에서 이 캔디의 정확한 효능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자들이 캔디 구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음주 단속 경찰관들의
단속방법이 단순한 플라스틱 용기를 이용, 운전자들의 입냄새를 맡아
음주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정구 정모씨(32)는 "오토테크닉사에 전단을 보고 직접 전화를 걸어
문의해보니 이 캔디는 1개당 1천5백원이며 10개를 살 경우 1개를
할인해준다고 말해 10개를 구입, 가끔 음주 후 운전시 캔디를 먹지만
경찰관의 음주단속을 받아보지 않아 효과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캔디를 판매하고 있는 오토테크닉사는 "일본 등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캔디를 피치못할 사정으로 음주운전을 하는 국내
운전자들을 위해 수입, 판매하고 있다"고 말하고 "단순히 술냄새만
제거되기 때문에 과다한 음주 후 운전시에는 삼가할 것을 캔디
구입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고 말했다.
교통경찰 관계자는 "장비부족으로 인해 1차로 입냄새만으로 음주운전
여부를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며 "앞으로
음주측정 방법이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