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원유가격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액화천연가스(LNG)및 액화석유가스(LPG) 도입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공사(PERTAMINA)는
최근의 국제원유가격 하락세를 반영, 우리나라에 수출하는 LNG가격의
산정기초가 되는 기준원유가를 지난 11월의 배럴당 33달러19센트에서
12월에는 28달러65센트로 13.7%를 인하했고 사우디도 지난 1일부로
사우디산 LPG 공시가격을 프로판은 전월의 톤당 2백39달러59센트에서
2백15달러85센트로, 부탄은 2백36달러31센트에서 2백12달러89센트로 각각
9.8%를 인하한다고 통보해왔다.
LNG및 LPG 국내도입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12월중
인도네시아 기준유가는 페르시아만 사태이전인 지난 7월에 비해 98.2%가
상승한 가격이며 LPG 가격도 국내고시가격에 반영된 톤당 1백42달러에
비해서는 52%가 높은 수준이다.
이에따라 12월14일부터 년말까지 LNG 도입으로 1백19억원의 추가부담이
발생하고 발전용을 제외한 도시가스용은 45억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하게
되어 이를 전액 소비자가격에 반영할 경우 24.8%의 인상요인이 있으며
LPG도 수입분의 국내수요에 대한 비중이 약 65%임으로 25%내외의
인상요인이 발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