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권회사의 전체 주식거래실적 가운데 상품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5개 증권사가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11개월동안 매 매한 상품주식규모는 모두 3조4천4백90억원으로 이
기간중의 전체 주식거래실적 96조2천7백50억원의 3.58%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중의 전체 거래실적 1백45조7천30억원 가운데
상품주식이 차지한 비중이 10.1%인 14조7천8백40억원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6.52%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증권사의 상품주식 거래실적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지난해 "12.12
증시대책" 이후 이들의 상품주식 보유액이 한도에 거의 육박하는 수준으로
높아져 추가 매입을 중단한데다 증권당국의 주식공급 억제정책으로 상품주
매각마저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이 기간중 증권사들의 상품주식 거래량은 1억7천2백만주로
전체거래량 56 억5천1백만주의 3.04%에 불과, 지난해 전체거래량
61억3천5백만주의 10.6%인 6억4천 8백만주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