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부시 미대통령은 17일 페르시아만사태의 평화적 해결이 아직
가능하나 이라크가 쿠웨이트에서 병력을 완전히 철수시키지 않으면 내년
1월15일 24시를 기해 유엔의 무력사용 결의가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엔이 제시한 시한내에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바로 군사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쿠웨이트에서 병력을 완전히 철수하지
않는다면 유엔의 조치는 반드시 이행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부시대통령은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대응조치등을 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채 "나는 아직은 페르시아만사태의 평화적
해결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