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스겸용샴푸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급속히 신장, 전체 샴푸시장에서
판도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올상반기에 럭키의 "랑데뷰", 애경의 "하나로", 태평양화학의 "리도
투웨이"샴푸가 출시되었을때만해도 올해말까지 겸용샴푸의 전체샴푸
시장점유율은 10%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11월말 현재 당초예상을
웃도는 15%까지 확대된것으로 나타나 린스겸용샴푸가 샴푸시장에서 주요
품목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업체별로는 럭키의 "랑데뷰"가 9%, 애경의 "하나로" 샴푸가 5%로 사실상
겸용 샴푸시장을 양분한 상태이다.
이에따라 각사의 전체샴푸 시장점유순위가 새롭게 매겨지고 있다.
지난해 샴푸 린스생산의 사별셰어는 태평양화학이 31.3%로 업계1위였으나
올해 들어서는 럭키가 "랑데뷰"샴푸의 판매호조를 타고 상반기에 이미
생산실적기준으로 43.9%를 차지, 태평양화학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태평양화학은 89년6월에 "투웨이" 샴푸로 국내에서 처음겸용샴푸를
내놓으면서 이시장에서 기선을 잡아왔었다.
올 4월에 "하나로" 샴푸를 출시한 애경은 관련업계시장 조사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11.1%에서 18%로 시장점율이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