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체들의 프랜차이즈체인구축 움직임이 본격화 하면서 업체간
가맹점모집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그동안 직영모델점 위주의 다점포전략을 구사해 오던데서 탈피, 편의점
마다 가맹점 확보를 통한 "덩치불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중이다.
편의점업체들은 현재 최저이익보장 영업지도 소비자 및 상품정보의
신속한 제공등 가맹점에 대한 각종 지원책들을 제시하며 가맹점주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편의점업체들은 영세슈퍼마켓 업주들을 대상으로 가맹점이 될 경우
철저한 재고관리 시설지원 상품진열 회계업무수탁서비스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점포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점을 주지시키는데 총력을 쏟고 있다.
이달초부터 본격적인 가맹점확보 작업에 들어가고 있는 써클케이코리아의
경우 하루 평균 가맹점 상담만해도 50건이 넘고 있으며 (주)보광은 현재
3백여건의 가맹점 신청을 접수, 심사하고 있다.
써클케이코리아는 최근 가맹 1,2호점인 미아3점 미아5점을 개점한데 이어
오는 28일과 31일엔 장위3점과 장위1점을 가맹3,4호점으로 차례로 문을
열게 된다.
"훼미리마트"의 보광은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본동에 가맹1호점을 개점
하는 것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가맹점망 구축작업에 돌입한다.
보광의 경우 현재 가맹점 계약단계에 있는 점포만도 30여개에 달하고
있어 내년초 이들 가맹점을 무더기 개점하면서 일약 거대편의점 군단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대부분 편의점업체들은 가맹점조건으로 점포면적 25평이상, 일평균
매출이 1백만-1백50만원선에 달하고 있으며 자가가맹점의경우 개점비용이
5천만-6천만원정도 소요되고 편의점 본사에 매출의 35%선을 로열티로
지급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