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는 경로효칠하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미풍양속을 계승시키기
위해 3대가 함께 살수 있는 공동주택 1천호를 내년중 서울 등촌지구 및
부산, 대구, 광주 등 4개 지역에 건설.공급하기로 했다.
19일 주공에 따르면 3대 가족형 공동주택을 한 건물에 3대 가족형 주택
위주로 건설하되 핵가족형 및 노인단독가족형 주택을 적절히 혼합해
건설하고 3대간의 생활이 잘 조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부부방과
자녀부부방의 크기를 비슷하게 하며 노부부방 전면에 전통적 마루를
설치키로 했다.
특히 노인의 안전을 위해 화장실에는 안전손잡이를 설치하고
노부부방에는 난방 배관을 별도로 만들며 공동주택 외곽에는 노인들의
건강과 취미활동을 위해 공동채 소원, 산책로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주공은 지난 88년 3월에도 서울상계지구에 3대가족형 공동주택
6백90호를 건설, 분양한 바 있다.